언니랑 놀러 나올 겸 오랜만에 남포동에 갔는데요. 일식 돈카츠로 유명한 '톤쇼우'가 새 지점으로 생겼더라고요!
한 번 맛보고 싶어 주말인 토요일 오후 1시 7분에 방문해 웨이팅을 걸어두었는데요. 웨이팅번호는 55번으로 저희 앞 대기팀은 32팀이 있었어요.
'톤쇼우 남포점'은 '프리미엄카프'와 '버크셔K'를 주메뉴로 판매 중이었어요. 저희는 주메뉴 하나씩과 카레 하나를 추가 주문했어요. 참고로 메뉴는 웨이팅 할 때 정해야 하고 웨이팅 9번째까지만 메뉴 변경이 가능했어요.
저희는 175분, 약 세 시간을 기다려 오후 4시에 들어갔어요. 자리에 앉으니 젓가락, 물티슈, 물컵이 셋팅되어 있었어요. 자리 앞에는 얼음 동동 들어간 보리차 물통이 있었어요. :)
자리에는 소스 종류가 다양하게 있었는데요. 김치시즈닝은 매콤했는데 돈가스랑 어울리는 느낌은 안 들었어요. 드레싱은 유자맛이 느껴졌고 약간 꾸덕한 느낌이었어요. 돈카츠소스는 특제 소스라고 적혀있던데 일반 시판 소스와 크게 다른 점을 모르겠어요!
레몬코쇼는 겨자같은 톡 쏘는 맛이 강했어요. 고추냉이는 싫어해서 넘겼어요! 말돈소금은 큰 덩이가 아닌 이상 그렇게 크지 않아서 돈가스랑 같이 먹기 좋았어요. =)
본식이 나오기 전 양송이 수프가 나왔는데요. 이때 숟가락을 같이 주셨어요. 수프는 약간 짭조름해서 입맛 돋우기에 딱 좋았어요.
곧이어 '버크셔K'가 나왔어요. 흑돼지로 만든 건데 고기가 엄청 부드럽더라고요! 저는 말돈소금이랑 같이 먹는 게 가장 좋았는데요. 소금이 많이 안 짜서 그냥 먹어도 크게 차이가 없었어요.
돈카츠 나오고 조금 뒤에 밥과 장국, 김치가 나왔어요. 이 세 가지는 모두 1인당 하나씩 나왔어요. 장국은 오른쪽 사진처럼 고기랑 두부 등 건더기가 크게 많이 들어 있어서 좋았어요. 개인적으로 밥은 약간 떡진 느낌이었어요.
이어서 추가로 주문한 카레가 나왔는데요. 1인당 하나씩 주문해야 한다는 후기를 보기도 했는데 저희는 2인에 하나 주문해도 양이 충분했어요! 카레에는 다진 고기가 많이 들어있고 일식 카레 느낌이라 짭조름해서 밥이랑 같이 먹기 좋았어요.
바크셔K 나오고 5분 뒤에 프리미엄카츠가 나왔어요. 프리미엄카츠도 부드러웠는데 바크셔K가 그것보다 훨씬 부드러운 느낌이었어요. 하지만 프리미엄카츠도 충분히 부드럽고 맛있어서 2인 이상 오셨다면 나눠서 맛보시는 거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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